[전자담배] 저스트포그 울티 1453 - 액상 제조도 직접하자

전자담배에 그닥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.

D와 같이 14년 가을즈음에 용인 에x랜드를 다녀왔는데,

사람이 너~무 많아서 놀이기구는 거의 쳐다만 보고 돌아왔는데

그나마 후룸라이드는 1시간 반 넘게 기다려서 타게 되었다.

그때 줄 서있던 자리 뒤에 이제 갓 20정도 되어보이는 커플이 하나 있었는데

걔네들이 전자담배를 목에 걸고 줄 서있는 내내 뻐끔뻐끔거리는거다.

걔네 뒤쪽에는 걸스카웃 옷입은 초등학생 여자애들이 있었는데,

"어! 담배핀다!" 하니까 오히려 화를 내면서

"이거 담배 아니거든? 모르면 닥치지?" 이러더라...........

솔직히 그 상황에서 나이 좀 있으신 분들 (아이와 같이 온 아빠라던지..)이

'학생 이런데서 아무리 전자담배라도 그러면 안되지' 하고 말해주길 바랬는데 모두 외면하더라.

아..........내가 덩치가 10cm만 더 컸어도...얼굴이 좀만 더 늙어 보였어도..=_=

실제로 걔네랑 10살정도 차이가 날테지만 오히려 만만하게 보이겠지 ㅠㅠ

그래서 전자담배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지내고 있는데

세상에 담배값이 2천원이나 오른다니!

예전엔 만원이면 4갑을 살수있었는데 이제 2갑밖에 못 사!  

해서 구입한 전자담배가 바로 국민전담이라는 '저스트포그 울티 1453' 이다.

한 10만원 할줄 알았는데 그다지 비싸지 않다. 아니, 오히려 싸다?

담배기계 2개+코일2개+목걸이2개 했는데 70800원 (1개만 사면 35400원) 이다.

이래서 국민 전자담배라고 불리나보다.

그리고 액상은 만들어져 있는 걸 구매하면 비싸길래

직접 제조해서 필 수 있대서 액상 재료도 같이 구입.

같은 날 택배 3개 왔다 ^___________^

전자담배 기계 + 액상 베이스 + 향료(섞는 눈금통)

액상베이스랑 향료는 28800, 눈금통 4800원

니코틴은 오프라인으로 전자담배 가게에서 구매했는데

진짜 쥐눈물만큼 들었다 ㅋㅋ 12000원

현재 섞어놓은 액상이 11통정도(한통에 15ml) 되는데

(니코틴이 모자라서 더 못 만듬 ㅠㅠ)

하루에 1.5ml정도(울티 카토마이저 한통) 피운다고 치면

110일 피울 양을 만들어 놨는데 ㅋㅋㅋ

(물론 액상베이스와 향료는 반 이상 남았다)

베이스와 향료를 다 쓰면 220일 피울 수 있다고 쳤을때

28800원 + 24000(니코틴2개) = 52800원

하루에 220원꼴? ㅎㅎㅎㅎㅎ

담배 한갑에 4500원이니까 하루에 1개피 피우는 돈과 비슷하다.

처음에 카토마이저, 배터리 등을 사는게 돈이 들어가서 그렇지

오래 쓰면 쓸수록 (연초에 손을 안 댈수록 ㅋㅋ) 저렴해진다.

봐서 카토마이저 하나 더 구입해서 다른 맛으로 하나 더 들고 댕겨야겠다

좀 펴보고 성공한 맛 비율은 나중에~

장점

담배냄새가 안난다!

맛도 니코틴 독하기도 선택이 가능하다!

특히 과일향 이런거.. 과일향살걸 ㅠㅠㅠㅠㅠㅠㅠ

액상을 만들어서 쓰면 엄청 저렴하다

연초 생각이 안난다. (사용 5일째)

단점

액상이 비싸다 - 직접 만들어 쓰면 됨

처음 들어가는 비용이 좀 된다 - 카토마이저랑 등등을 사야하니까...

잘못 섞으면 맛이 없다 - 잘못 안 섞으면 되지 ㅋㅋㅋ